투자전략

달러 강세 지속으로 국제 ETF 투자 매력 감소, 헤지 전략 필요성 대두

달러 인덱스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투자 ETF들의 성과가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화 헤지 ETF나 달러 강세 수혜 섹터를 활용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작성: 관리자

달러 인덱스(DXY)가 104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 ETF들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신흥국 ETF들의 현지화 기준 수익률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환산 시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통화 헤지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의 배경과 전망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견조함과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국 대비 높은 실질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달러의 매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

iShares MSCI EAFE ETF(EFA)가 지난 3개월간 현지화 기준으로는 2.1% 상승했으나 달러 환산 시에는 -1.8%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Vanguard Developed Markets ETF(VEA)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보여줍니다. 신흥국 ETF들의 경우 더욱 큰 타격을 받아 EEM이 달러 환산 기준 -5.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통화 헤지 ETF의 대안

이러한 환경에서 통화 헤지 ETF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iShares MSCI EAFE ETF의 헤지 버전인 HEFA는 같은 기간 환율 영향을 제거하여 3.1%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Xtrackers MSCI World ex USA HDGD Fund도 통화 헤지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해외 투자 시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수혜 섹터 전략

달러 강세 환경에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 부담이 있으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매업체나 원자재 수입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수 중심의 소형주 ETF(IWM)나 부동산 ETF(VNQ)는 환율 영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결론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국제 분산투자를 유지하면서도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통화 헤지 ETF의 활용이나 달러 강세 수혜 섹터로의 자산 배분 조정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영구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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