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정중신경 압박과 수근관 유리술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수근관(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상지의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며,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의 손가락과 손바닥에 감각 이상이나 통증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에 저린 통증이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첫째에서 셋째 손가락 전체와 넷째 손가락의 반을 지배하므로 이 영역에 저린 느낌과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감각이 무뎌지고 엄지 두덩의 근육이 소실되면서 손의 근력이 떨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 원인과 대상
손목에서 정중신경은 손가락 굽힘 인대와 함께 좁은 터널을 지나며, 이 터널에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나 환경이 만들어지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한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수근관 위의 횡수근인대가 두꺼워져 수근관을 누르고,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가락과 손목 사용을 요구하는 직업이나 진동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보고된다. 타이핑이나 마우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무직, 고된 가사 노동을 하는 사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연령과 손목 사용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30~60대에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손목 사용이 많은 모든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고, 중년의 주부나 직업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설명된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은 중장년층 여성이라는 통계가 제시되어 있다. 2013년 16만 명이었던 환자 수가 매년 2%씩 증가해 지난해 18만 명을 넘어섰다는 자료도 제시됐다.
정중신경 압박으로 나타나는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무리해서 생기는 질환이지만 근육통과는 다르다. 손목이 뻐근하고 힘이 없다고 느껴 간단한 근육통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손목 쪽 통증과 손가락의 저린 느낌은 정중신경 압박과 관련될 수 있다.
손을 구부리거나 손바닥 쪽 손목을 가볍게 치면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증가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되며, 병의 경과에 따라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손바닥 근육에 위축이 생기고 손가락의 악력이 줄어들 수 있다.
진단과 치료의 판단 기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이 가벼우면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손목 부위에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보조기를 사용해 손목을 구부리는 것을 막는 방법이 사용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횡수근인대를 잘라 수근관을 넓히는 수근관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다.
생활 속 손목 사용 조절
손목을 구부리거나 편 상태로 오래 일해야 하면 손목 받침을 사용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할 수 있으며,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청소나 설거지, 김장철에는 손목터널증후군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상황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설명된다.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
초기에 손목이 쑤시고 아픈 정도라고 생각해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치료하면, 질환이 방치되는 동안 압박으로 신경이 더욱 손상될 수 있다. 손목 통증으로 파스나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단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찰과 치료법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하면 신경 손상에 따른 후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더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고 수술 후 후유장애를 예상할 수 없으며, 최근에는 미세절개를 통한 수술방법이 많이 사용되어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빠른 편으로 설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