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 수술 유리체절제술과 수술적 치료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에 발생하는 병으로, 망막의 순환장애와 미세혈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관이 약해지면 출혈과 미세동맥류가 생기고, 혈관 속 성분이 망막으로 새어 나와 황반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환이 악화되면 혈액이 잘 통하지 않는 망막에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생혈관은 구조와 기능이 비정상적이고 쉽게 파괴되어 출혈을 일으키며, 섬유 성분의 수축으로 망막을 잡아당기면 견인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과 수술 기준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의 유무에 따라 비증식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구분합니다. 증식당뇨망막병증에서는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유리체출혈, 망막앞출혈, 견인망막박리와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흡수되지 않은 유리체출혈 또는 혼탁, 반복되는 유리체출혈, 황반부를 위협하는 견인망막박리, 열공을 동반하는 견인망막박리, 심한 망막앞출혈, 치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는 신생혈관증식이 있을 때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환자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직업, 반대쪽 눈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유리체절제술의 진행
유리체절제술은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전신 상태와 혈당 조절 및 투약 상태를 확인하고, 안과적 검사를 통해 수술과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백내장이 심하거나 수술 후 진행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을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할 눈에 콘택트렌즈를 올리고 수술현미경을 통해 유리체절제기와 눈속집게를 사용하여 유리체출혈과 견인막 등을 제거합니다.
범망막광응고를 받지 않았거나 망막열공을 막아야 하는 경우에는 수술 중 눈 속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가스나 실리콘기름을 충전할 수 있으며, 공막과 결막 절개 부위를 봉합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절개수술의 발달로 수술 절개창을 봉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술과 함께 시행되는 치료
당뇨망막병증의 치료에는 전신 위험인자 조절과 안과적 치료가 함께 포함됩니다.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하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고 진행 정도를 줄일 수 있으며, 혈청지질과 혈압 조절도 망막의 미세혈관 변화와 황반부종에 관련됩니다.
당뇨황반부종에는 유리체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유리체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국소레이저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신생혈관에는 범망막광응고 치료와 유리체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가 사용될 수 있으며, 범망막광응고 치료는 주변부 망막의 산소요구도를 줄이고 신생혈관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범망막광응고 치료는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에서 심한 시력저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통증, 시야장애, 황반부종, 유리체출혈, 견인망막박리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황반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검사와 정기 진찰
당뇨망막병증은 안저검사로 특징적인 안저 소견을 관찰하여 진단합니다. 산동 후 렌즈를 이용한 세극등현미경 안저검사와 도상검안경검사를 시행하며, 두 검사는 서로 보완적이므로 반복적이고 세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은 혈관의 누출과 혈관폐쇄를 확인하고 망막허혈부나 신생혈관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빛간섭단층촬영은 황반부의 단면을 촬영하여 당뇨황반부종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치료 전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매체혼탁으로 안저를 관찰할 수 없을 때에는 초음파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유리체출혈과 견인망막박리 등의 형태를 확인하는 데 이용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진행된 단계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증상과 관계없이 정기검진과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의 임상 소견이 없어도 초기 안저검사 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안과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형 당뇨병은 당뇨병 진단 5년 이내에 초기 안과검사를 시행하고, 2형 당뇨병은 당뇨병 진단과 동시에 안과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유리체절제술 중에는 백내장, 눈속 출혈, 망막열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유리체출혈, 각막상피결손, 망막박리, 백내장, 안압상승, 감염성 안내염, 증식막 재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대상과 시기에 따라 해부학적 결과는 다양합니다. 견인망막박리가 있거나 망막앞막의 증식이 심한 경우에는 63에서 87퍼센트, 유리체출혈만 있거나 망막앞막의 증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88에서 98퍼센트의 해부학적 성공이 보고되었습니다.
시력 개선과 같은 기능적 결과는 환자 개인의 망막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뇨황반부종, 유리체출혈, 견인망막박리와 같은 합병증이 계속 진행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고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