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치료방법 눈물막과 단계적 치료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거나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증가할 때 발생합니다. 흔히 건성안이라고도 하며 눈물막의 문제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물막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고 각막에 영양을 공급하며 선명한 시력을 제공합니다. 눈물막은 기름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구성되며 눈물 생성, 눈물 증발, 눈깜빡임을 통한 분포가 균형을 이루어야 안구 표면이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정의와 유형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문제로 눈물막이 손상되어 눈 불편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눈물막의 불안정성, 높은 삼투압, 안구 표면의 염증과 손상, 신경 감각의 이상이 관련됩니다. 안구건조증은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 눈물막 증발 증가형, 혼합형으로 나뉩니다.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은 눈물 자체가 적게 만들어지는 유형이고, 눈물막 증발 증가형은 눈물이 많이 증발해 적어지는 유형입니다. 한 유형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유형에 관계없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눈이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각막과 결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원인에는 눈물 생성 감소, 눈물막의 증발 증가, 부적절한 눈깜빡임, 눈물 생성을 줄이는 약제 사용, 전신 질환 등이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눈물과 침의 분비가 줄어 안구건조와 입마름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화는 안구건조증의 흔한 원인으로, 40세가 넘으면 안구건조증이 흔해집니다. 갱년기 성호르몬 감소는 눈물샘과 마이봄샘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라식과 라섹 같은 시력교정 수술, 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사용,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 손상도 눈물 분비 감소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눈물막의 기름층을 줄여 수성눈물이 쉽게 증발하게 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현미경을 오래 집중해서 보면 눈깜빡임 횟수가 1분의 3에서 1분의 5로 줄어들 수 있고, 불완전 눈깜빡임이 늘어 눈물막이 안구 표면에 고르게 퍼지지 못합니다.
에어컨과 히터로 건조해진 환경, 연기와 먼지, 찬바람, 장시간의 디지털기기 사용, 독서와 근거리 작업도 안구건조증과 관련된 환경 요인입니다. 콘택트렌즈는 눈물막의 증발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소프트렌즈는 눈물을 일정량 흡수하고 대기 중 산소의 공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증상은 건조감, 이물감, 뻑뻑함, 작열감, 충혈, 피로감, 흐려 보임, 콕콕 찌르는 통증, 가려움, 쓰라림, 눈부심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불편감이 해소되기도 하며, 바람이 불 때 눈물이 더 흐르거나 사물이 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독서, TV 시청, 컴퓨터 사용처럼 눈의 집중이 필요한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눈물막이 파괴되면 안구 표면이 불규칙해져 상이 번지고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관련된 눈 불편 증상과 증상이 악화되는 상황을 확인해 진단합니다. 어느 한 가지 검사만으로 진단하기는 충분하지 않으며,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합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눈물띠의 높이, 눈꺼풀염, 마이봄샘 기능장애, 각막상피 손상, 결막 충혈과 알레르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쉬르머 검사는 눈물 생성을 알아보는 검사로, 눈물막 증발 증가형보다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에서 더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5분 동안 아래눈꺼풀에 종이를 끼워 10mm 이상 적시면 정상으로 보고, 5mm 이하이면 눈물 생성이 심하게 저하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각막 상피세포가 손상되면 염색약이 손상된 세포에 염색되어 점 모양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를 각막 미란이라고 합니다.
단계적 치료
안구건조증 치료는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환자마다 환경과 눈 상태가 다르므로 안과 전문의가 상태에 맞춰 치료법을 조합합니다. 주변 환경의 습도를 조절하고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하며 눈꺼풀 위생으로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인공눈물, 연고, 겔 등의 안구 윤활제는 모든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존제가 함유된 인공눈물은 하루 4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 사용할 때는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합니다. 인공눈물의 주성분으로 히알루론산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가 사용됩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염증성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는 스테로이드 안약, 사이클로스포린 안약, 디쿠아포솔 안약, 레바미피드 안약, 경구 항생제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세균 감염, 안압 상승,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찰 아래 사용해야 하며 장기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심한 안구건조증에서는 자가혈청안약, 동종혈청안약, 자가혈소판부혈장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에는 필로카르핀 등 경구 눈물 분비촉진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전 단계의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 심한 안구건조증에서는 수술을 통한 치료법을 고려합니다.
비약물 치료와 자가 관리
집이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 작업을 40분에서 50분 정도 한 뒤에는 잠시 바깥 공기를 쐬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으면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을 하고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할 수 있습니다.
눈물점 폐쇄는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에서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콜라겐 성분의 마개는 2주에서 3주가 지나면 녹아 없어질 수 있고, 눈물 생성 부족이 현저하면 실리콘 성분의 마개로 장기간 눈물점을 폐쇄할 수 있습니다. 습식 안경은 눈 주변의 공기 흐름을 차단해 습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안경을 착용하며, 담배 연기와 공기 오염을 피하는 방법이 제시됩니다. 장시간 디지털기기 사용을 줄이고 30분마다 눈을 쉬며 눈을 자주 깜빡이는 방법도 자가 관리에 포함됩니다.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과 개인의 건강에 따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되는 만성질환입니다. 한두 번의 치료로 완쾌되지 않을 수 있으며, 눈꺼풀 위생, 습도 유지, 근거리 작업 후 휴식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